삼성 LG부품사, 신형 스마트폰 수혜 본격화

입력 2017-10-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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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의 부품사들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출시의 수혜자가 됐다. 삼성, LG, 애플 등 주요 업체들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3분기부터 부품사들의 실적 상승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3분기 각각 1167억 원, 28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1.7% 증가, 흑자 전환한 것이다.

삼성전기는 갤럭시노트8에 듀얼카메라를 공급했으며 아이폰8과 아이폰X에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OLED용 R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를 납품했다. 삼성SDI도 갤럭시노트8과 애플 아이폰8과 아이폰X에 배터리를 공급했으며, 아이폰X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가 독점 납품되면서 삼성SDI의 지분법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665억 원, 667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2.8%, 106.5% 증가한 것이다. LG이노텍은 LG V30와 아이폰8시리즈와 아이폰X에 듀얼카메라 모듈을, LG디스플레이는 LG V30에 OLED 패널을 공급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은 국내 사전예약자만 85만 명을 넘어서면서 노트 시리즈 중 최고를 기록했다. LG V30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예약판매에서는 상반기 출시된 G6의 1.5배 정도 되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8 시리즈는 대한 시장의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아이폰X은 예약판매량이 역대 최다인 500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아이폰X의 출시 일정이 1개월 늦춰진 11월로 정해지면서 애플 신형 스마트폰의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X은 출시 일정이 예년 대비 1개월 늦춰진 만큼 판매 호조가 2018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업체들의 1분기 계절성도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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