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신용융자 거래, 이익보다 손실 더 많아

입력 2017-10-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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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신용융자 거래에서 이익을 낸 종목보다 손실을 낸 종목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6월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총 3개월간 코스피 신용융자 거래 증가율 상위 30종목의 평균 주가수익률은 –13.06%로 집계됐다. 신용융자 거래는 앞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증권사에 일부 증거금을 낸 뒤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뜻한다. 주로 개인 투자자가 활용하는 투자 기법이다.

상위 30종목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9종목에 불과했다. 신용융자 잔고가 3개월간 171.01% 증가한 일진다이아(179.52%)는 주가가 3배 가까이 뛰었으며 코스모신소재(98.05%)와 서울식품(66.29%)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하지만 30개 종목 중 21개 종목의 주가수익률은 3분기 코스피 지수 수익률(-0.80%)보다도 낮았다. 신용거래 잔고 증가율이 2307.14%로 가장 높았던 광주신세계의 경우 주가가 오히려 9.44% 하락했다. 오리온홀딩스(-71.87%)와 호전실업(-37.85), 서원(-34.04%), 대경기계(-30.50%) 등도 투자자가 빚을 내서 투자한 종목이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신용융자 거래 증가율 상위 30종목 중 내츄럴엔도텍(114.88%)과 포스코켐텍(95.44%) 등 10종목만 수익을 냈을 뿐이다. 감마누(-78.75%)와 씨엠에스에듀(-69.91%), 한프(-68.62%) 등의 주가는 30종목의 평균 주가수익률(-15.10%)보다도 더 많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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