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치바이스 화집 주한중국대사에게 받은 까닭은?

입력 2017-09-27 17: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 여사 “문화 통해 한ㆍ중 양국이 잘 되기를 기대한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2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내외를 접견하고 한메이린 작가가 선물한 치바이스 작품전집 중 ‘홍(紅)매화’ 그림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2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내외를 접견하고 한메이린 작가가 선물한 치바이스 작품전집 중 ‘홍(紅)매화’ 그림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7일 추궈홍 주한중국대사에게 중국의 대표적인 근대화가인 치바이스 화집을 선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추 중국 대사 내외를 접견하고 추 대사 내외에게 ‘치바이스’의 작품전집을 선물 받았다.

이번 접견은 8월22일 김 여사가 치바이스 작가의 전시회를 참관했을 때 행사를 기획한 한메이린 중국 작가가 치바이스 작품전집을 선물하겠다고 당시 약속했었는데 이 선물을 추 대사가 대신 전달하고자 예방해 이뤄졌다.

추 대사는 커다란 작품 전집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면서 “이 전집은 특별히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일반 서점에서 찾기가 어렵다”고 인사를 건넸다. 또 추 대사는 전집을 한 손에 들고 다른 손으로 전집의 내용을 김 여사에게 보여주면서 작품집의 의미를 설명했다. 먼저 작품 앞부분에 김 여사 성명 뒤에 한자로 ‘반가’라는 글자가 쓰여 있는 이유에 대해 ‘반가’라는 뜻은 매우 학식이 높은 분에 대한 존칭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추 대사는 ‘홍(紅)매화’ 그림이 담긴 장으로 페이지를 넘기며 “중국에서는 매화가 몇 가지 뜻이 있는데 첫 번째는 기품을 상징하고, 두 번째는 강인함을 상징한다”며 “대통령은 힘이 강하시고 사모께서는 아름다워서 아마 두 분 이미지에 잘 맞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김 여사는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그때 한 작가가 ‘한 나라의 외교는 문화를 통해서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하는 데 참 큰 의미가 있어서 치바이스 미술전도 (한국에서) 했고, 자신의 다음 미술도 아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며 “이런 문화를 통해서 양국이 잘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오늘의 자리가 참 고맙고 영광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또 김 여사는 추 대사에게 알록달록한 문양의 스카프가 매여 있는 손가방을 보여주면서 “사실은 청와대에서 바로 올 때에는 가방을 잘 안 가지고 온다”며 “이게 한 작가의 작품 스카프인데, 가방에 잘 매고 다니는 것을 보여 드릴 겸 한 작가께 (감사의 뜻을) 전해 달라는 마음이다”고 얘기했다.

이어 김 여사는 “한 작가가 자신의 작품 ‘닭’, 아침 새벽을 알리는 닭의 조각 작품을 주셨다”며 “그 조각 작품을 아침 신문이 있는 곳에 놓고, 항상 우리나라가 좋은 소식이 이렇게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 조각 작품을 보면서 두 나라의 좋은 관계를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27,000
    • -0.99%
    • 이더리움
    • 4,289,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463,600
    • -0.58%
    • 리플
    • 616
    • +0%
    • 솔라나
    • 197,800
    • -0.2%
    • 에이다
    • 530
    • +1.92%
    • 이오스
    • 727
    • -0.55%
    • 트론
    • 177
    • -4.32%
    • 스텔라루멘
    • 121
    • -4.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00
    • -2.02%
    • 체인링크
    • 18,830
    • +3.23%
    • 샌드박스
    • 425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