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남편 청부살인 가능성…흥신소 문자 발견 "청부살인 알아보라"

입력 2017-09-27 09:53 수정 2017-09-27 1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송선미(사진제공=제이알이엔티)
▲송선미(사진제공=제이알이엔티)

배우 송선미의 남편 영화 미술감독 고모(45)씨 사망과 관련해 청부살인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2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재일교포 곽 모 씨(99)가 소유한 600억원 상당의 국내 부동산을 빼돌리기 위해 증여계약서 등을 위조한 혐의로 장남 A씨와 장손 B씨, 법무사 등 총 3명을 구속했다.

송선미의 남편 고 씨는 곽 씨의 외손자이자 B씨의 사촌동생이다. 고 씨를 살인한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 기소된 조모 씨(28)는 최근까지 B씨와 함께 거주하면서 각종 일을 봐줬던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

앞서 조 씨는 지난 8월 21일 서울 서초구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송선미의 남편 고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당시 조 씨는 "(고 씨에게) 상속 관련 정보를 넘겨주는 댓가로 수 억원을 약속 받았지만 1000만 원만 줘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곽 씨의 재산 상속을 놓고 사망한 고 씨와 장손 B씨가 갈등을 빚어온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조 씨가 B씨와 평소 알고 지낸 데다, 조 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부살인 가능성이 의심되는 정황도 포착됐다. 27일 한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B씨가 조 씨에게 살해 방법을 묻거나 흥신소를 통해 청부살인을 알아보라는 등 고 씨 살인을 사주한 것으로 의심되는 내용이 조씨 휴대폰 문자메시지에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부살인 가능성을 입증하는 증거에도 조 씨는 묵비권으로 맞서며 단독 범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송선미 남편 살인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형사3부(부장 이진동)에, 위조 건은 형사4부(부장 한석리)에 배당하고 합동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905,000
    • +0.18%
    • 이더리움
    • 3,289,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427,100
    • -0.93%
    • 리플
    • 784
    • -2.73%
    • 솔라나
    • 196,100
    • -0.2%
    • 에이다
    • 469
    • -2.09%
    • 이오스
    • 641
    • -1.69%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4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00
    • -0.41%
    • 체인링크
    • 14,580
    • -2.93%
    • 샌드박스
    • 333
    • -1.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