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꽃갈피 둘’ 오프라인 앨범 발매 연기

입력 2017-09-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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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광석 곡 빼기로 결정…듣는 이들 마음 편치 않을 것 같아”

▲가수 아이유(사진제공=로엔엔터테인먼트)
▲가수 아이유(사진제공=로엔엔터테인먼트)

가수 아이유의 리메이크 신보 ‘꽃갈피 둘’의 오프라인 앨범이 발매 연기된다.

아이유는 24일 오후 진행한 9주년 팬미팅 ‘아홉 갈피’에서 ‘꽃갈피 둘’의 수록곡 중 하나였던 故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깜짝 공개했다.

무대를 마친 아이유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먼저 선곡한 곡이다”라며 “하지만 최근 뉴스들을 보다가 오랜 고민 끝에 이 곡을 음반에 싣지 않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유는 “음악이 음악으로 들려질 수 없을 것 같고, 듣는 이들의 마음 역시 편치 않을 것 같았다”라며 “애착이 큰 만큼 더 아쉽다.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그 날 정식으로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2일 공개된 아이유의 리메이크 신보 ‘꽃갈피 둘’에는 타이틀 곡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시작으로 ‘매일 그대와’, ‘개여울’, ‘어젯밤 이야기’ 등이 수록됐다. 25일 발매 될 예정이었던 이번 앨범은 제작 공정상의 문제로 오는 10월 중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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