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 올 상반기 중 국제선 취항

입력 2008-01-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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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운항 제트기 6대 확보 및 해외로부터 1천만불 투자 유치

한성항공이 올 상반기 중에 저가 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선 취항에 나설 예정이다.

한성항공은 28일 "오는 4~5월 경이면 건설교통부가 제시한 '국제선 취항기준'인 취항 2년ㆍ운항 2만편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내 국제선 취항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성항공은 세계적인 투자자문회사인 마라톤 에셋 매니지먼트와 홍콩의 바스코 아시아로부터 각각 500만달러씩 총 1000만달러의 외자유치를 통해 재무 유동성도 확보하고, 마라톤社로부터 국제선 제트기인 A320 기종 6대를 지원받기로 했다.

한성한공은 "지난 24일 마라톤 에셋 매니지먼트(MARATHON ASSET MANAGEMENT)로부터 항공기 6대와 500만 달러의 투자를 받기로 협약하고 체결식을 가졌다"며 "한성항공은 이번 외자 유치에 따라 총 자본금 200억원을 달성, 현재 부정기 항공면허를 대형항공사와 같은 정기항공사로의 자격 전환 조건을 충족시켰으며, 2월 중 정기항공사로의 전환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성항공은 현재 건교부의 국제선 취항기준인 2만편의 운항횟수가 달성되는 대로 올 상반기내 국제선 취항을 할 계획이다.

한성항공 관계자는 "현재 일본과 중국의 취항 가능 지역을 복수로 선정해 취항지역을 검토 중"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선 취항을 준비하면서 근거리 국제노선의 가격을 기존의 최대 50%까지 저렴한 항공요금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대형항공사들이 제주와 비슷한 거리에 있는 일본노선에 대해 국제선 요금이란 이유로 제주 항공요금의 3배 수준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표 저비용항공사인 한성항공의 국제선 취항으로 우리나라의 항공요금 체계가 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한성항공은 "이번 투자 협상은 지난해 2월부터 시작돼 1년 만에 타결된 것"이라며 "특히 삼일회계법인에서 실시한 한성항공의 가치평가가 5700억원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타난 것이 타결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성항공 관계자는 "오는 3월에 제트기 1호기가 도입되고, 한 달 뒤인 4월에 2호기 도입이 확정됐다"며 "나머지 4대는 금년 내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 정기항공사로의 전환과 국제선 취항이 가시화 됨에 따라 항공기 도입에 맞춘 신규노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상반기내 국제선을 취항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국내선 운항경험으로 보여준 탄탄한 안전과 친절한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신개념의 항공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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