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포항 65억 투입 오염정화 완료…수질 3→2등급 회복

입력 2017-09-20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국가어항인 다대포항이 오염퇴적물을 모두 걷어내고 쾌적한 어항으로 다시 태어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5월 착공한 ‘다대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올해 8월 말에 완공하고 21일 사업현장 인근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간 다대포항에는 도시화,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육상 오염물질이 지속 유입되고 반폐쇄성 해역의 특성상 해수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수질이 크게 악화됐다. 또 악취가 심해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2015년에 오염원인 및 오염분포 현황 등을 조사‧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에 착수해 올해 8월까지 사업을 진행했다.

국비 65억 원을 투입해 다대포항 인근 22만7000㎡ 면적의 해역에서 12만4000㎥ 부피의 오염퇴적물 및 침적쓰레기 485톤을 수거‧처리했다. 이를 통해 수질이 3등급에서 2등급 수준으로 회복됐다.

해수부는 향후 5년간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정화 효과가 유지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고 유입 오염원의 차단 및 관리 등 사후관리 대책을 시행해 정화사업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다대포항은 수산물 유통·판매시설, 친수시설 및 해양관광이 가능한 마리나 시설까지 갖춘 복합형 다기능어항으로 개발하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최종 개발이 완료되면 인근에 위치한 다대포 해수욕장, 몰운대공원, 낙동강철새 도래지 등 우수한 주변 관광지와 어우러진 새로운 부산의 관광명소로 발돋움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묘인 해수부 해양보전과장은 “다대포항의 정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해양생태계 회복과 수질 개선은 물론, 인근 지역주민 생활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62,000
    • -2.07%
    • 이더리움
    • 4,258,000
    • -4.38%
    • 비트코인 캐시
    • 461,600
    • -5.89%
    • 리플
    • 605
    • -4.27%
    • 솔라나
    • 191,700
    • -0.26%
    • 에이다
    • 502
    • -8.23%
    • 이오스
    • 679
    • -8.98%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1
    • -4.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300
    • -8.21%
    • 체인링크
    • 17,540
    • -5.65%
    • 샌드박스
    • 393
    • -5.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