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 대한통운 인수 MOU 체결

입력 2008-01-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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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은 25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대한통운빌딩 6층 대회의실에서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의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과 매각측에서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은 지난 17일, 서울지법 파산부의 평가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다음 달 15일까지 3주간의 정밀 기업 실사후에 3/5일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번 우리 그룹의 컨소시엄은 가격부문 뿐만 아니라 인수후 경영능력, 사업계획, 물류 증대 등 시너지효과와 대한통운 임직원의 고용안정 등 비계량 항목에서 고루 좋은 점수를 받아 대한통운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하여 가장 적정한 업체로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통운 인수가 완료되면 건설·레저 부문, 화학·타이어 등 제조부문 그리고 항공·운송·물류부문 등 총 3개 사업 분야에서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향후 추가 M&A를 통한 사업 확장보다는 기존 사업 역량 강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그룹 주가 10만원 시대’를 앞당기고, 안정과 내실 속에 흔들림 없는 강한 기업, '500년 영속 기업'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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