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민주당 사과 없이 협의 無의미”… 김명수 표결은 별개

입력 2017-09-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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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연합뉴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연합뉴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5일 “(민주당이) 문제 제기를 겸허히 수용하지 않는 자세를 사과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협의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권 수석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패권에 기초해서 (국민의당에) 적폐연대, 땡깡부린다는 왜곡된 비난을 하고 있는데 너무 잘못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 일정을 위해서는 (여러 당이) 상호 협의를 해야 하는데, 사과 없이는 협의 상대방으로 인정하지 않는 당사자들끼리 모여 앉는 게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 사과를 하든 하지 않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의원들이 진지하게 토론을 해서 사법개혁의 적임자인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수석은 또 김명수 후보자에 대한 표결 역시 자율투표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사와 관련해 당론을 강제하면 입법기관으로서 살펴야 할 문제점들이 사전 논의되고 토론되는 과정이 생략 된다”며 “(국민의당은) 자유롭게 논의하고 그 과정에서 토론하면서 합리적인 결론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의원 본인이 알아서 판단하라는 입장이 아니고, 사전에 여러 번 의원총회를 통해 후보자에 대해 우리가 살펴야 할 문제가 무엇인가 쟁점을 좁히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권 수석은 청와대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청와대가 추천한 인사에 대해서 여야가 부적격 의견을 채택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건 정말 참사로 보인다”며 “자성하고 어떻게 책임질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 것이 정상적인 판단을 하는 청와대의 입장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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