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매출액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7조 원대를 넘어섰다.
현대제철은 24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4.7% 늘어난 7조3828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6696억원을, 경상이익은 4.2% 증가한 6706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지난 2003년 3조6085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4년만에 104.6%나 증가했으며 4223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58.6%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A열연공장 정상가동 후 지난해 B열연공장의 완전 정상가동이 이뤄지면서 제품생산 1133만톤에 판매 1125만톤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대비 22.0%와 23.0%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이 제품의 생산과 판매물량이 1000만톤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은 “올해 일관제철소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신시장 개척과 안정적인 원료조달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고수익 사업구조를 확립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85% 수준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부지조성작업에 한창인 일관제철사업은 올해부터 고로 1공장을 필두로 공장별 설비 설치공사가 시작되는 등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