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개선이 매출·수출·고용 증가 ‘효자노릇’

입력 2008-01-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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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투자액 대비 매출 약 26배, 수출은 16.3배 효과

디자인 투자가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장관 김영주)가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하여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디자인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 923개 기업 중 조사에 응답한 650개 기업에 대한 성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디자인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업체당 평균 매출액이 58.1%, 수출액이 89.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디자인투자는 업체당 평균 3400만원으로, 디자인투자액 대비 매출은 약 26배, 수출은 16.3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고용측면에서도 디자인개선으로 인한 매출확대 등의 영향으로 디자인개발 직전 업체당 평균 44.7명의 고용이 디자인개발 이후 59.2명으로 증가하여 업체당 8.2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보였다.

또한 가격보다는 디자인이 상품판매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어,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인 감성소비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려주고 있다

산자부는 2008년도 디자인기술개발사업비를 2007년보다 50억원 증가한 185억원으로 확대하여 디자인 개발역량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향후 기업의 디자인경영이 가능하도록 기업의 디자인 전략 수립과 임직원에 대한 디자인 교육 등에 중점을 둔 '디자인 컨설팅' 사업을 새로이 추진 할 계획이다.

또한 디자인개발 결과물에 대해 iF, red dot 등 세계 유수의 디자인 어워드 출품을 지원하여 기업홍보는 물론 디자인기술개발사업의 내실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세계시장에서 이미 일정수준의 시장점유율(10%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일류상품의 경우 국제 어워드 수상을 통해 해당 상품의 프리미엄 이미지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1994년부터 지속되어온 디자인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디자인 개선이 기업성장과 경쟁력 제고에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점이 증명됐다”면서 “향후 디자인기술개발사업을 계속 확대 추진함으로써 이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누리비즈나 성일토탈프린팅과 같은 성공적인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다른 기업들도 자연스럽게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디자인 투자를 늘려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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