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식 팔까? 말까?…'아직은 때가 아니다'

입력 2008-01-22 16:44 수정 2008-01-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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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침체와 금융위기 우려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폭락세를 빚는 가운데 22일 국내증시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어제와 오늘 연이어 국내증시가 초토화 되는것을 바라보면서 투자자들은 '환매'와 '유지'사이의 기로에 서서 일견 매수에 나서기도 했으나 결국 매도세로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현 주가수준인 1570~1580선을 강력한 지지선으로 관측하고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환매보다는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보유를 권하고 싶다"며 "지금 상황에서의 환매는 별 의미가 없으며, 증시자체 가 너무 하락했기에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후 기술적 반등을 노려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식 시장은 1분기 내내 고전을 면치못할 것이다"라며 "결국 상반기를 지나 하반기에 들어서 의미있는 상승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보유중인 펀드의 환매와 더불어 새로운 펀드의 가입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많기에 보유중인 펀드는 유지쪽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며 "시장이 안정을 찾게되면 저가매수의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증권 이우현 연구원은 "단기적 하락폭이 커서 환매나 보유 주식의 매도는 실익이 크지 않다"며 "주가의 칼날을 잡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선 지금, 주가급락을 역으로 관망한 후 반등의 기회를 엿보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그는 "현재 서브프라임을 비롯한 모든 악재들이 뒤섞여 상반기전망 역시 부정적이며, 조기 조취로 그 폭을 줄일 수는 있겠으나 앞으로 300P 정도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골이 깊은만큼 현재 출현할 수 있는 모든 악재들이 다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자금이탈되지 않았음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1800선의 반등 가능성이 엿보인다"며 "보유 주식이나 펀드의 환매, 새로운 매수의 기회 역시 상황을 조금 더 관망한 후 결정하는 것 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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