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도 모바일이 대세? 모바일카드 일평균사용액 600억 육박

입력 2017-09-05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체크카드도 4년째 두자릿수대 증가..편의점·대중교통 이용 증가에 건당 결제액은 소액화

스마트폰 보급이 대중화하면서 신용카드 결제도 이젠 긁기보다는 손 안에서 이뤄지는(모바일 방식)게 대세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연말정산시 소득공제율 혜택 등에 따라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었다. 편의점과 대중교통 이용 등 카드사용이 보편화하면서 건당 결제액도 소액화되는 추세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1~6월) 중 신용카드 등 카드 이용실적은 총 402조원을 기록했다. 일평균으로는 2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한 것이다.

일평균 이용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신용카드가 온라인쇼핑 등 확산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한 1조762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신용카드는 41.2% 급증한 579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카드 이용실적은 2016년 이후 컴퓨터(PC) 기반 위주의 온라인쇼핑이 모바일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는게 한은측 설명이다. 2014년 모바일카드가 본격화하기 시작하면서 출범 초기인 2015년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26.1%의 급증세를 보이기도 했었다.

체크카드 역시 13.3% 늘어난 4581억원를 기록했다. 2013년 상반기 9.4% 증가로 잠시 주춤한 후 8반기(4년)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지급카드 전체 이용실적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하반기 처음으로 20%를 돌파(20.4%)한 후 올 상반기 20.6%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는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시 소득공제율이 체크카드의 경우 30%로 신용카드(15%)의 두 배에 달하는데 따른 것이다. 또 대체로 연회비가 무료이면서 청구할인(캐시백), 영화관·놀이공원 현장할인, 포인트 적립 등 부가서비스가 다양한 점도 체크카드 사용 증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일평균 결제건수는 신용카드가 전년동기대비 13.8% 늘어난 3129만건을, 체크카드가 16.7% 증가한 1937만건을 기록했다. 건당 결제금액은 신용카드가 4만4395원을, 체크카드가 2만3642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보다 1.2%와 2.9% 감소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전체적인 증가세는 과거와 비슷한 반면 모바일 신용카드 증가세는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인터넷쇼핑 중 모바일 기반이 늘어난게 증가요인이 아닌가 싶다”며 “체크카드 비중도 세제혜택 등 유리한 요인들이 있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는 또 “편의점, 슈퍼마켓, 대중교통 등에서 현금 대신 지급카드 사용이 보편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금액도 소액화하는 경향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24,000
    • -0.07%
    • 이더리움
    • 3,269,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36,300
    • -0.32%
    • 리플
    • 719
    • +0.14%
    • 솔라나
    • 193,700
    • -0.21%
    • 에이다
    • 475
    • -0.21%
    • 이오스
    • 640
    • -0.78%
    • 트론
    • 207
    • -1.43%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0.65%
    • 체인링크
    • 15,270
    • +1.66%
    • 샌드박스
    • 343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