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펀드 이달들어 2조4200억 빠져나가...수익률 9.86%↓

입력 2008-01-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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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지수 대비 하락폭 커...'봉쥬르차이나주식1' -10.25%

지난해 최대의 호황을 누렸던 중국펀드들이 올해들어 2조4200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 역시 같은 기간 동안 9.86%나 떨어졌다.

모닝스타코리아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중국펀드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급락한 글로벌 증시의 영향으로 중국펀드 뿐 아니라 리츠펀드, 일본펀드 역시 각각 1800억원과 790억원이 빠져 나갔다.

특히 지난주 홍콩항셍지수가 씨티그룹의 막대한 손실 발표로 인해 2001년 9·11사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홍콩증시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중국펀드의 수익률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펀드별로는 '봉쥬르차이나주식1'이 연초이후 -10.25%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2(CLASS-A)' -12.20%, '하나UBSChina주식자1ClassA' -12.2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연초이후 이머징마켓 지수 -8.24%, 글로벌 지수 -8.60%, 이머징 유럽지수 -9.48% 등과 비교해도 하락폭이 큰 것이다.

한편,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꾸준하다. 올해 들어 국내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한 적은 지난 15일 하루뿐이다.

1700선에 머물렀던 전주에도 국내주식형펀드로는 일평균 1000억원 이상이 몰리며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유형 평균은 -7.97%로 해외 지수 유형평균보다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반면, 해외주식형 펀드는 지난 15일 1798억원의 자금이 몰린 이후 급격히 유입세가 약해져 16일에는 270억원, 17일에는 17억원, 18일에는 33원을 기록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권정현 펀드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형 펀드는 대형성장형 펀드 중심의 꾸준한 자금 유입세 속에서 가치주와 배당주 펀드에 대한 분산투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권 펀드애널리스트는 "해외펀드는 자금 유입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데 브릭스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일평균 250억원 규모로 꾸준하다"며 "반면 성과가 부진한 중국, 리츠, 섹터, 유럽, 일본펀드의 자금 유출폭이 커지면서 순수 증감액이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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