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요자들, 해외부동산 열기 뜨겁다.

입력 2008-01-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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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 규제 전면해제로 투자열풍 가열될 듯...

국내 부동산 규제와 경기침체로 국내 수요자들이 해외부동산시장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지난해 해외 부동산 취득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1월~11월 해외부동산 취득건수는 총 2천460건으로 2006년 동기 1천152건 대비 1천308건(113.8%)이상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외 부동산 취득건수가 증가한 원인으로 각종 규제로 국내 부동산시장이 침체현상으로 보이는 반면, 지난해 투자 목적용 해외부동산 취득한도가 1인당 300달러로 크게 확대 되는 등 해외 부동산 규제 완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06년 1월, 주거용 부동산 취득한도(1100만달러)가 폐지 된 이후 증가하기 시작한 해외부동산 취득은, 급기야 지난해 1인당 300만 달러로 확대되면서 취득건수는 220여건 이상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외환제도혁신팀 관계자는"해외부동산 취득은 해외시장 분위기, 경기변동 여파 등 복합적인 원인 가운데,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와 해외부동산 취득 규제 완화 영향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해외부동산 열기는 지난 해 국내 부동산시장이 1년 사이 거래건수가 절반수준으로 급락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부동산 투자자들이 속속 해외로 유턴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지난해 4월~11월 해외부동산 취득 용도를 살펴보면, 전체 취득 가운데, 투자용 부동산 비율이 4월 61%, 5월 72%, 6월 70%, 7월 71%, 8월 75%, 9월 85%, 10월 82%, 11월 77%를 나타내며 주거보다 투자 수요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투자 선호 지역도 과거 투자가 집중됐던 미국 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필리핀, 캐나다, 중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호주, 일본, 베트남, 영국 등 투자 지역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최근 몇년 가파른 상승세로 증가하던 해외부동산 취득이 지난해 말, 미국 부동산 시장 침체를 비롯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여파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현재 300만달러로 제한된 해외부동산 투자제한이 올해 전면해제 될 전망이어서 향후 투자열풍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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