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올해 69.9조원 규모 국채 발행

입력 2008-01-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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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는 올 한 해 동안 69조9000억원 한도 내에서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재경부가 이 날 발표한 '2008년도 국채발행계획'에 따르면 ▲국고채(57조원 한도) ▲외화표시 외평채(9000억원 한도) ▲국민주택채권(12조원 한도) 등 총 69조9000억원 한도 내에서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재경부는 국고채의 경우 올해 3년ㆍ5년ㆍ10년ㆍ20년물 발행비중을 22:36:30:12로 정하고, 시장수요와 재정자금 수요를 감안해 발행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키로 했다.

또한 올해 조기환매는 오는 2009년 이후 만기도래분을 대상으로 5조원 수준에서 실시할 것이라고 재경부는 전했다.

'외화표시 외평채'는 국내기업의 해외차입시 기준금리(benchmark rate) 역할, 한국 경제 홍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면서 9000억원 한도 내에서 발행키로 하고, '국민주택채권'은 12조원 한도 내에서 발행해 원리금 상환ㆍ무주택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전세 및 구입자금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재경부는 국고채 48조3000억원과 국민주택채권 8조6000억원 등 총 56조9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했으며, 국고채 거래량은 전체 채권 거래량 1549조9000억원의 57.1%인 885조2000억원이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채권시장은 금리상승 추세가 지속돼 채권투자의 유인이 감소됐다"며 "주식시장 활황과 통화정책상의 긴축기조 지속, 경기회복 기대감 고조로 금리거 상승됐으며, 금융자산 선호가 예금ㆍ채권 등 안전자산에서 주식ㆍ펀드 등 위험자산으로 변화함에 따라 채권 수요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같은 채권시장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국채 발행 및 유통이 비교적 양호하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급격한 변동없이 꾸준히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응찰이 비교적 원만히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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