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 미국 이어 유럽서도 ‘컬러볼’ 돌풍 일으킬까

입력 2017-08-1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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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유통업체와 라이선스 계약

▲골프용품 제조기업 볼빅의 문경안(왼쪽) 회장이 유럽 최대 유통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뒤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
▲골프용품 제조기업 볼빅의 문경안(왼쪽) 회장이 유럽 최대 유통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뒤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

컬러볼 신화를 이룬 볼빅(회장 문경안)이 유럽 최대 유통업체와 골프용품 라이선스 계약을 했다.

볼빅은 최근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최대의 유통업체와 용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유럽 골프시장 연착륙에 성공했다. 유럽 51개국에 판매망을 확보한 유럽 최대의 유통업체와 손잡은 볼빅은 세계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 및 로열티 수익 확대를 기대하게 됐다.

지난해 무광택 컬러볼 비비드 열풍으로 외국 수출액 1000만 달러(약 111억 원)를 기록한 볼빅은 올해 상반기 수출액 800만 달러(약 89억 원)를 돌파해 2017년 해외 수출액 목표로 잡았던 1500만 달러(약 167억 원)의 달성이 유력하다. 골프볼에 집중되었던 수출 용품도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모자, 장갑, 골프백 등 골프 액세서리로 다각화하기로 했다.

볼빅의 유럽 라이선스 계약기간은 3년. 해당 업체는 자체적으로 골프용품을 제조한 뒤 볼빅의 최종 승인을 거쳐 유럽 51개국에 볼빅 골프용품을 출시할 수 있다. 특히 볼빅과 유럽 유통업체는 분기별로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등 유럽 골프시장에서 볼빅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전략 구성을 함께하는 전략적 제휴 계약도 함께 맺었다.

이번 용품 라이선스 계약으로 유럽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한 볼빅은 미국과 함께 세계 골프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유럽에서의 영향력 확대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는 여성 패션브랜드 ‘지센’ 등을 보유한 위비스와 로열티 사업으로 골프의류 ‘볼빅브이닷’을 론칭한 데 이어 미국과 일본 등 골프산업이 활발한 국가와의 추가적인 라이선스 계약도 추진하고 있어 브랜드 국제화를 통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사업 전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경안 볼빅 회장은 “유럽 최대 유통업체와 용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유럽시장을 거점으로 골프시장 규모가 가장 큰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볼빅 브랜드의 영향력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골프볼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증가는 관련 상품 판매 호조로 이어져 로열티 수익 창출이 기대되며, 이로 인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여 세계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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