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오만서 2조 원 규모 수주 ‘대박’

입력 2017-08-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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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오만발 수주 낭보를 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DRPIC로부터 ‘오만 두쿰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2번 U&O’에 대한 수주통지서(ITA)를 접수했다고 7일 공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영국의 EPC사인 페트로팩과 공동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총 수주액은 약 20억 달러(약 2조2000억 원)에 이른다.

이번 수주한 프로젝트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 남쪽 550km에 위치한 두쿰 경제특구에 일산 23만 배럴의 정유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과 페트로팩은 총 3개 패키지 중 2번 U&O 패키지를 따냈다.

U&O 패키지는 플랜트에 필수적인 물과 공기, 스팀과 전력을 생산하는 유틸리티 생산 설비, 정제 전후의 원유를 저장하는 탱크, 하수처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EPC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만 진출과 신규 고객 확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게 됐다. DRPIC는 오만과 쿠웨이트의 국영석유사인 OOC와 KPI가 합작 투자한 회사다. 이 회사는 오만 정부가 국가산업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두쿰 경제특구지역의 핵심인 정유와 석유화학 단지 투자를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은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전망이다. 또, 삼성엔지니어링은 걸프협력회의(GCC·Gulf Cooperation Council) 진출의 마지막 단추를 잠궜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영국의 페트로팩과 손을 잡은 이유는 전략적 차원에서다. 세계적인 EPC사인 페트로팩은 오만에서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을 갖고 있어 위험 요소를 분산시키고 사업수행력을 강화하기에 알맞았다는 평가다.

쿠웨이트의 KNPC CFP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팀워크를 다진 삼성엔지니어링과 페트로팩은 기존 프로젝트에서의 협업 노하우를 발휘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오만을 비롯한 GCC 지역에서의 시장영향력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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