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최근 5년간 사이버 마약거래 적발건수 13배↑”

입력 2017-08-06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5년간 인터넷과 사회관계서비스망(SNS) 등 사이버상에서 마약류를 거래하다 적발된 건수가 13배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재옥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인터넷ㆍSNS 이용 마약류 사범 단속 현황’에 따르면 2012년 86건이었던 적발 건수가 지난해 13배나 늘어 112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누적 적발 건수는 3433건에 달했다.

사이버 마약사범이 가장 많이 적발된 지역은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으로, 5년간 2562건이 적발돼 전체 사범의 74.6%를 차지했다.

그동안 마약청정지역으로 분류됐던 비수도권의 사이버 마약사범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2012년에 단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던 12개 시ㆍ도에서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많게는 100여 건이 넘는 마약류 사범 사례가 적발됐다.

이 중 충남이 168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103건, 강원 92건, 대구 62건, 전북 52건, 광주 42건, 대전 24건, 울산 18건, 충북 13건, 경남 3건, 제주 2건, 전남 1건 순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은 “인터넷 게시판과 채팅앱 등을 이용해 유통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거래대금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사례도 적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윤 의원은 “사이버 마약류 사범의 증가는 마약 유통 경로가 농어촌을 비롯한 전국으로 확장된 것을 의미한다”며 “사이버 수사를 위한 전담조직을 확충하는 등 경찰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22,000
    • +1.87%
    • 이더리움
    • 3,263,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438,200
    • +1.13%
    • 리플
    • 719
    • +1.13%
    • 솔라나
    • 193,200
    • +3.59%
    • 에이다
    • 477
    • +1.49%
    • 이오스
    • 641
    • +1.1%
    • 트론
    • 210
    • -0.47%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2.14%
    • 체인링크
    • 15,050
    • +3.01%
    • 샌드박스
    • 342
    • +1.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