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 증설

입력 2017-08-01 10: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0억 원 투입…경화제용 페놀 수지도 증산 "수요증가ㆍ해외시장 확대 대응"

▲ 에폭시 수지와 페놀 수지를 생산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 전경(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 에폭시 수지와 페놀 수지를 생산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 전경(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300억 원을 투입해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자동차 전장 시장과 통신용 서버 시장 등의 성장에 따라 이 시장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재료에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 생산설비를 확충한다고 1일 밝혔다. 신규 생산 설비는 내년 9월까지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 2공장 내 세워질 예정이다.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는 전자회로 기판 제작에 필수적인 고기능 열경화성 수지다. 동반적층판(CCL)을 다층으로 쌓으면 전자회로 기판(PCB)이 되는데,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는 동박적층판에서 유리섬유와 동판을 접착해 주는 역할을 한다. 두 수지는 얇은 전자회로 기판에 고내열성을 부여하고 각 회로간의 전기적 저항을 낮추는 저유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줘 정보 저장의 안정성을 높여준다.

이번 증설에 따라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 생산량은 기존 2만5000톤에서 3만7000톤으로, 경화제용 페놀 수지 생산량은 기존 7000 톤에서 1만2000톤으로 증가하게 된다. 연간 600억 원대의 매출액 증대도 기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신규 생산 설비에 고객의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해 경박단소(輕薄短小)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 전장용 기판이나 통신 서버용 전자회로 기판 제작에 적합하게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 시장은 국내를 비롯해 중국, 대만, 일본을 중심으로 연 10~1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자재료용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를 한 공장에서 일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 제조에 사용되는 중간체도 자체 생산하고 있어 제품의 품질 안정성 및 가격 경쟁력이 높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17,000
    • -4.09%
    • 이더리움
    • 4,444,000
    • -4.96%
    • 비트코인 캐시
    • 487,000
    • -7.94%
    • 리플
    • 634
    • -5.37%
    • 솔라나
    • 190,500
    • -5.32%
    • 에이다
    • 542
    • -5.74%
    • 이오스
    • 746
    • -7.44%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25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200
    • -11%
    • 체인링크
    • 18,370
    • -9.73%
    • 샌드박스
    • 411
    • -9.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