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상화폐 시장, 기대감 속에 법적 분쟁 우려도

입력 2017-07-3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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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최근 오르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보안, 은행과 거래소 간 갈등 등으로 법적 분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 중이다.

31일 가상화폐 정보 공급 업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비트코인은 지난달 3000달러 이상의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달 16일 1938달러까지 추락했다”며 “디지털 화폐가 사실상 두 개로 나뉘어 있는 건 지난달 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경쟁 시장을 형성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현지시각으로 30일 오후 6시 45분, 비트코인 가격은 2773.39달러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최근 몇 달 간 가격이 급등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가격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각광받고 있다. 두 화폐는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다.

가상화폐에 대한 기대감과 가격이 높아질수록 악용사례나 법적 분쟁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끊이지 않고 있다. 가장 많이 우려하는 부분은 범죄에 악용하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주식, 채권과 같은 방식으로 교환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싱가포르의 비트코인 거래소 Quoine처럼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를 맞바꿀 수 있다. 비트코인을 달러나 싱가포르 화폐 같은 법정 통화로 교환하는 것이다.

일부 평론가들은 “범죄조직과 테러리스트들이 비트코인과 가상화폐를 이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킹 등 보안 문제로 법적 분쟁이 우려되기도 한다. 전 세계 가장 큰 거래소 중 하나였던 마운트 곡스는 해킹 공격으로 약 85만 개의 비트코인을 잃은 후 2014년 파산 신청했다. 결국, 마운트 곡스는 미국에서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로부터 수많은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은행과 비트코인 거래소 간에 법적 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홍콩 소재의 비트코인 거래소인 비트피넥스는 미국 은행 웰스파고가 대만 은행들의 제휴은행이면서도 비트코인 관련 거래 처리를 거부했다며 올해 4월 웰스파고를 고소했다가 취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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