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교육분야 민간 클라우드 지원 '대학'으로 확대

입력 2017-07-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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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개 대학 첫 선정…초중고 지원은 6배 늘려

▲정부가 교육 분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로 운영 중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활용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뉴시스)
▲정부가 교육 분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로 운영 중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활용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뉴시스)

정부가 교육 분야 민간 클라우드 이용 촉진을 통해 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에 나선다. 처음으로 9개 대학을 선정해 지원을 착수했고, 초중고에 대한 지원은 약 6배 늘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교육 분야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촉진을 통해 교육의 효율성과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자 9개 대학과 125개 초·중·고등학교(기존 23곳)에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급한다고 3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을 통해 지난 5월부터 전국 430개 대학을 대상으로 민간 클라우드 이용 희망수요를 받았다. 그 결과 총 31개 대학이 이용을 신청했고, 과기정통부는 9개 대학을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진흥과 김수정 사무관은 "대학에 대한 클라우드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학별로 약 3000만 원, 총 2억5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대학 지원 확대 결과를 검토하고 향후 지원 대학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학 민간 클라우드 이용 지원 대상 학교는 △건국대 △경희대 △공주대 △동국대 △동서대 △서울대 △부산대 △세종대 △한동대 등이다. 이들 대학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교육과 수강신청, 글쓰기 첨삭지도, 이메일, 온라인 강의·평가 등에서 정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받게된다. 이를 통해 약 6만 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대학 정보화 환경은 초기 구축된 시스템의 경직성 및 노후화 등으로 전체 정보화 예산 대비 유지보수비 비율(44.3%, 한국교육전산망운영본부)이 증가하고 있다. 대학 규모별 정보 인프라의 격차도 심화되고 있어 정보화 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학의 정보화 환경을 신속하고 유연한 서비스 환경으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시작한 서비스는 더욱 확대했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 전국 23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작한 '디지털스쿨백팩'을 올해 125개 학교로 확대 보급한다. 시행 초기보다 지원 대상이 약 6배 늘어난 셈이다.

디지털스쿨백팩은 SW교육 콘텐츠와 수업·과제관리, 소통·협업기능 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 SW교육이 의무화되는 상황에서 PC 중심의 SW교육 때 겪는 교사의 기기오 SW 관리 부담을 덜고, 학생들에게는 귀가 후에도 어디서나 수업시간과 같은 편리한 온라인 환경에서 학습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이상학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교육 분야에 다양한 민간 클라우드 선도활용 사업을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한편 분야별로 요구되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지원함으로써 공공분야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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