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4조원 초등 영어시장 수혜주-골드란

입력 2008-01-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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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국내 시장은 미국 증시 급락과 프로그램 매물의 영향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 날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주가 약세에도 불구 신정부의 수혜업종으로 교육 관련주들이 상승한 점이다.

메가스터디와 웅진씽크빅, 에듀박스, 크레듀 등이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공교육 강화란 정책 목표에서도 경쟁력 있는 사교육 업체는 오히려 시장 점유율을 증대시킬 것이란 예상과 전체적인 사교육 시장 규모는 더 확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성공투자 토탈서비스 골드란(www.goldran.co.kr)에서는 대선 이후 신정부의 가장 확실한 수혜를 입을 업종으로 교육과 건설, 금융 업종을 들며, 관련 종목들을 주목할 것을 제시한 바 있다.

골드란 이득재(필명 외인9단) 대표는 "주가 조정기에 블루칩과 옐로칩의 주가 흐름은 지루한 반면,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변화 수혜주들은 테마를 이루면서 연일 강한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러한 신정부 정책에 대한 수혜주들의 강세는 출범 전까지 지속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수혜주로 대운하 관련 건설주와 금융주들 외에 교육 관련주에 대해서도 지금부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신정부에 교육 정책은 급진적이라고 할 만큼 그 어떤 분야보다도 큰 변화가 예상되고 이에 따라 수혜주의 흐름도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 대표는 "대학의 학생 선발 자유권을 강화하고 자립형 사립고를 확대하는 것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행되는 반면, 초등 영어교육 시기 조기화의 파급 효과는 바로 나타날 것이란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된 신정부의 정책에 따르면 현재 초등학교 4학년 과정에 편성된 영어 교육을 1학년으로 앞당겨서 실시하고 교육 시간도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게다가 올해는 초등학교 영어교육이 의무화되는 첫해로 이러한 영어 교육의 초기화 및 시간의 증가는, 취학 전 어린이 및 초등학생 대상의 영어교육 시장을 요동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국내 사교육 시장은 정책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공교육 정상화의 목적에도 불구하고 제도의 변화 때마다 크게 팽창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따라서 현재 4학년에 편성된 영어 교육을 1학년으로 앞당기게 되면, 초등생 대상의 교육 수요뿐만 아니라 취학 전 영어 교육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이러한 정책변화로 현재의 4조원대로 추정되는 유초년생 영어 교육시장은 더욱 급팽창 할 것"이라며 최대 수혜주로는 영어 교육전문 업체인 에듀박스를 꼽았다.

에듀박스는 지난해 외국어 교육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영어 교육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유치원생을 대상으로하는 문단열의 영어유치원 아이스펀지 잉글리쉬(17개 가맹점)와 초등생 대상의 영어말하기 학원인 이보영 토킹클럽(520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영어 프랜차이즈 업체이다.

따라서 초등생 영어교육 정책변화는 유초년 영어시장에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에듀박스에 강력한 성장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대표는 "에듀박스는 국가공인 영어회화 자격시험 ESPT를 시행하고 있는데, 최근 사회적으로도 영어 말하기 능력 측정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고, 정부에서도 TOEIC이나 TOEFL 등 해외개발 영어시험을 대체할 만한 국가 공인 영어능력 평가시험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듀박스의 ESPT는 점차 그 수요가 확대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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