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 절반 이상 "세계 경제 전망, 낙관적"

입력 2017-07-10 15:33 수정 2017-07-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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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정KPMG)
(출처=삼정KPMG)

글로벌 CEO의 절반 이상이 향후 3년간 세계 경제 성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10일 삼정KPMG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세계 CEO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일본, 인도 등 전세계 1300여 명의 CEO를 대상으로 기업,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다. 응답자들은 자동차, 금융, 인프라, 생명과학, 유통 등 11개 주요 핵심산업에 포진한 글로벌 CEO다. 이 중 매출규모 100억 달러 이상 기업은 33%, 10억~99억 달러 규모 42%, 5억~10억 달러 규모 25%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5%가 향후 3년 세계 경제 상황이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기업의 CEO들의 82%가 낙관적인 대답을 내와 다른 국가 CEO보다 상황을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기업 CEO들도 대부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낙관적으로 보는 CEO비율이 지난해 보다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 지난해 응답자의 93%가 낙관론을 지지했으나 올해는 21%로 크게 줄었다. 호주(43%), 중국(54%) 등도 낙관적인 전망에 대한 응답이 줄었다.

보고서는 미국 신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CEO들의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CEO들은 경기 변화를 지켜보겠다는 중립적인 태도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는 은행(77%), 소비재·유통(76%), 에너지(74%) 등 일부 산업 CEO들이 성장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산업별 성장 전망에는 ‘규제 변화’가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43%는 “세계화 및 보호무역주의 변화 속도에 맞춰 해외 입지 전략에 대한 재평가를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31%는 “향후 3년 내 자국의 보호무역주의 조치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EO들이 신기술을 따라잡지 못하는 데 대해 우려를 가장 많이 한 국가는 일본(79%)이었으며 인도(64%), 중국(58%), 호주(5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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