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ㆍ반도체 호황에 삼성ㆍSK 등 好好…10대 그룹 시총 비중 50% 넘었다

입력 2017-07-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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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정보통신(IT)ㆍ반도체 붐으로 삼성, SK 등 일부 대기업집단에 대한 부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상위 10대 그룹 상장사가 전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907조2000억 원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전체 시총(1767조3000억 원)의 51.33%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말(49.73%)보다 1.6%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연초 이후 전체 시총이 17.04% 늘어난 데 비해 삼성, SK, LG그룹을 필두로 10대 그룹사 시총은 평균 20.82%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이들 그룹의 시총이 시장 대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 데는 4차 산업혁명 바람이 주효했다. IT 기술주가 세계적으로 강세를 보인 데다 반도체 경기도 호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그룹별 시총은 삼성그룹이 작년 말 394조8000억 원에서 기준일 491조8000억 원으로 약 97조 원 늘었다. SK그룹(90조3000억 원→115조1000억 원)과 LG그룹(74조7000억 원→91조6000억 원)도 각각 약 24조9000억 원, 16조9000억 원 증가했다.

이들 3개 그룹에 이어 현대중공업그룹이 작년 말보다 5조6억 원 늘어난 18조 원으로 시총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현대중공업이 인적분할해 상장한 현대로보틱스와 현대건설기계의 시총은 각각 4조9000억 원, 1조3000억 원이다.

또 GS그룹(12조2000억 원→14조4000억 원), 한화그룹(15조9000억 원→19조2000억 원), 신세계그룹(8조6000억 원→10조6000억 원)의 시총 증가율도 전체 증시 평균보다 더 높았다.

다만 두산그룹(11조4000억 원→11조 원)은 시총이 4000억 원가량 쪼그라들었고 현대차그룹(103조4000억 원→105조3000억 원)과 롯데그룹(27조2000억 원→30조3000억 원)의 시총 증가율은 각각 0.18%와 11.53%로 전체 평균(17.04%)에 못 미쳤다.

개별 기업별로는 10대 그룹 계열사 중 삼성전자의 시총(253조5000억 원→314조 원) 증가액이 60조5000억 원으로 가장 컸다.

SK하이닉스의 시총 증가액이 17조 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9조2000억 원), 삼성SDI(4조7000억 원), LG전자(4조2000억 원), 삼성물산(3조7000억 원), 삼성SDS(3조6000억 원), SK(3조3000억 원), LG화학(3조2000억 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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