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ELS 35.6조 발행… 전년比 74%↑

입력 2017-07-06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5년 상반기 이후 ELS 발행 현황.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2015년 상반기 이후 ELS 발행 현황.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올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ELS(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금액은 35조632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20조4299억 원)보다 74.4% 증가한 규모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에는 기초자산으로 주로 활용되는 국내 증시의 코스피200 및 유럽·미국·일본 등 글로벌 증시의 해외지수 등이 동반 상승하면서 ELS 발행이 급격히 증가(19조8922억 원 발행)했다. 그러나 2분기 들어 투자자들의 고점 가입에 따른 손실위험 노출 우려가 커져면서 발행이 감소(15조7404억 원 발행)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26조1062억 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3.3%를 차지했다. 사모발행은 9조5264억 원(26.7%)을 기록했다. 공모 ELS는 전년동기 대비 103.8%, 전년 하반기 대비 24.9% 늘었다. 사모 ELS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4.7%인 33조7832억 원,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4.6%인 1조 6,553억 원을 차지했다.

증권사별 발행 규모는 미래에셋대우가 7조900억 원을 발행, 전체 발행금액의 19.9%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총 발행금액은 22조9716억 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4.5%에 달했다.

▲2015년 상반기 이후 ELS 상환 현황.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2015년 상반기 이후 ELS 상환 현황.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상반기 ELS 총 상환금액은 39조860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7.1% 늘었다. 조기상환금액이 32조2827억 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1.0%를 차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상승으로 ELS에 포함된 기초자산이 단기간에 상당한 폭으로 상승하면서 ELS상품들이 조기상환 구간에 진입, 조기상환이 많이 이뤄졌다”라고 해석했다.

6월 말 기준 ELS 미상환잔액은 64조991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ELS 발행이 4월부터 감소하고 있는데다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 증시상승에 따른 조기상환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84,000
    • -3.4%
    • 이더리움
    • 4,240,000
    • -5.99%
    • 비트코인 캐시
    • 465,600
    • -5.21%
    • 리플
    • 605
    • -4.87%
    • 솔라나
    • 192,800
    • +0.1%
    • 에이다
    • 501
    • -7.39%
    • 이오스
    • 687
    • -6.91%
    • 트론
    • 181
    • -1.63%
    • 스텔라루멘
    • 120
    • -6.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050
    • -8.67%
    • 체인링크
    • 17,600
    • -5.88%
    • 샌드박스
    • 400
    • -4.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