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 상반기 수주 아쉬운 2위… '뒷심' 중국에 밀려

입력 2017-07-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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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올해 상반기 한국이 중국에 이어 조선 수주 실적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당초 6월 28일 기준으로 중국을 앞서며 5년 만에 1위 탈환을 예상했으나 막판에 밀리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6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은 283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79척)를 수주해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은 290만CGT(133척)를 수주해 1위에 올랐다. 3∼5위는 이탈리아 74만CGT(8척), 핀란드 67만CGT(4척), 일본 50만CGT(25척)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은 중국을 앞서며 5년 만에 1위를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중국이 다음날인 29일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4척(척당 선가 1억8700만달러 수준)을 대량 수주하면서 한국은 또 다시 중국에 밀렸다.

6월 한 달간 국가별 수주실적에서도 한국은 3개월 만에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어줬다.이 기간 한국은 49만CGT(14척)를 수주해 95만CGT(27척)를 기록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11만CGT(6척)로 뒤를 이었다.

6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89만CGT(66척)로 5월 199만CGT(55척)보다 5%가량 줄었다.

클락슨이 집계한 6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7609만CGT다.

전 세계 수주잔량은 12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난 3월 8000만CGT 밑으로 떨어진 뒤 4개월째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594만CGT로 가장 많고 이어 한국 1721만CGT, 일본 1683만CGT 순으로 조사됐다.

선가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제품 수요 증가로 초대형유조선(VLCC) 평균 가격이 4월 척당 8000만 달러에서 5월 8050만 달러, 6월 8100만 달러로 상승했다.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가격도 5월 척당 5300만 달러에서 6월에는 5400만 달러로 100만달러 올랐다.

반면 컨테이너선과 LNG선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LNG선 가격은 6월에도 척당 300만 달러 하락해 8개월 연속 떨어졌다. 컨테이너선의 경우도 선종별로 척당 100만~200만 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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