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라운지] 바라 GM CEO, 소수자 채용 확대ㆍ코딩교육 초점 맞추는 이유는?

입력 2017-07-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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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에 다양성 필수 인식

▲제네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 출처 AP뉴시스
▲제네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 출처 AP뉴시스

미국의 자동차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수자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려면 다양성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바라 CEO는 “자율주행차를 만들 때 강철, 알루미늄, 고무, 유리 같은 많은 자원이 사용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성”이라고 28일(현지시간) 설명했다. CNN에 따르면 그는 이 같은 발언을 하면서 여성과 흑인 등 소수자 채용에 힘쓰는 동시에 코딩 작성 등 엔지니어링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GM은 이미 인재양성을 위해 네 개의 그룹과 연계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그룹은 블랙걸코드다. 블랙걸코드에서는 10대 흑인 여학생들이 공학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다른 단체인 코드는 온라인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업과 컴퓨터 활용 능력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1900만 명의 온라인 프로그램 참가자 중 거의 절반이 흑인과 같은 소수자이며, 그 중 900만 명이 여학생이다. 그 외에도 교육기관인 플레이연구소과 디지털프로미스는 게임을 접목시켜 다양한 디자인 개념을 교육하고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을 경험하게 해 엔지니어로서의 사고를 키워준다.

GM은 엔지니어들을 육성하고자 많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메리 바라도 그 수혜자 중 한 명이다. 바라는 미시간에 있는 GM이 설립한 대학(현 케터링대학)에서 전자공학과 경영학 학위를 받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GM을 운영하고 있다. 바라는 다양한 인재 유치와 코딩 기술자 육성이 전 세계의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방면에서 유능한 인재 풀을 활용해 다양한 해결책들을 이끌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해결방안이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라가 인재들에게 먼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강조하는 데에는 그가 입사 초기에 겪었던 경험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당시 경영진들은 내가 맡은 역할보다 더 심화한 업무를 맡기거나 나의 결과물에 깊이 있는 평가를 해주는 등 책임감을 심어주었다”며 “이 점에 대해서 사람들이 꽤 놀라곤 하지만 이런 업무 환경이 지금의 GM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바라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세와 코딩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자율주행차뿐만 아닌 모든 영역에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영진에서 그러한 자세를 갖추고 있으면 회사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면서 경영진의 태도도 중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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