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일사병·열사병 ‘주의보’… 5년간 58명 숨져

입력 2017-06-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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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9일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을 맞아 폭염으로 인한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할 것으로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6월부터 시작해 8월 초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응급질환으로, 높은 온도와 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생긴다.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다. 땀을 흘리는 체온 조절능력이 떨어지는 노약자, 지병이 있는 사람들은 더 위험하다.

최근 5년간(2021~16년) 온열질환을 분석한 결과 5910명의 환자와 5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7월은 온열질환이 급증하는 시기다.

분석 결과 온열질환자 중 50대 이상이 56%(3323명)이며 야외작업 및 농사 중 43%(2597명)가 발생했다. 70대 이상 고령층은 환자 중 2.3%(29명)가 사망하는 등치명률이 매우 높았다. 올해도 6월 27일까지 109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폭염이 집중되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시간 야외활동을 피해야 한다. 외출할 시에는 양산을 쓰거나 햇볕에 노출되는 신체 부위를 옷으로 가리는 것이 좋다.

또한 불가피하게 논·밭일 또는 건설업 등 야외작업을 꼭 해야 한다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자주 취해야 한다. 또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수분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해야 한다.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사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그늘지고 시원한 곳으로 옮기도록 하고, 옷을 풀고 시원한(너무 차갑지 않은)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려준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말고 신속히 119에 바로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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