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동해안 90만에 간다

입력 2017-06-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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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동홍천~양양 구간 개통으로 서울서 양양까지 이동거리가 175.4km에서 150.2km로 25.2km, 주행시간은 2시간10분에서 1시간30분으로 40분 단축돼 연간 2035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국토교통부)
▲30일 동홍천~양양 구간 개통으로 서울서 양양까지 이동거리가 175.4km에서 150.2km로 25.2km, 주행시간은 2시간10분에서 1시간30분으로 40분 단축돼 연간 2035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국토교통부)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90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양양 고속도로 150.2km의 마지막 구간인 동홍천~양양 간 71.7km를 오는 30일 오후 8시에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개통식 행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인제 내린천휴게소에서 김현미 장관, 지역 국회의원, 강원도지사,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개통 구간은 그동안 교통이 불편했던 홍천, 인제, 양양군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2조 3783억 원을 투입해 왕복 4차로로 건설됐다.

서울에서 동홍천(78.5km)까지는 2004년에 착공해 2009년에 개통됐다. 13년 만에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되는 셈이다.

동홍천~양양 구간 개통으로 서울서 양양까지 이동거리가 175.4km에서 150.2km로 25.2km, 주행시간은 2시간10분에서 1시간30분으로 40분 단축돼 연간 2035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개통으로 인천공항에서 양양까지 2시간20분이면 갈 수 있어 서해와 동해가 훨씬 가까워지면서 동서 간의 인적 교류와 물류 이동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홍천~인제~양양을 잇는 동서 관광벨트가 조성돼 인제 내린천·방태산·자작나무숲, 양양 오색약수·하조대·낙산사 등 강원북부 지역과 설악산국립공원 등의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인천공항에서 평창, 강릉 올림픽경기장까지 가는 길이 영동고속도로와 광주~원주 고속도로 2개였던 것이 3개 노선으로 늘어나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의 지형적 특성을 최대로 살려 국내 최초로 도로 위 휴게소인 내린천 휴게소를 설치한 것도 특징이다.

휴게소는 건물 아래에 인제 나들목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있고 하늘에서 보면 'V'자 모양의 독특한 형상으로 만들어졌다.

또 국내에서 가장 긴 도로 터널인 인제양양터널(11km)에는 터널 화재 등 비상시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요원이 24시간 CCTV를 확인하고 119 전담소방대(6명)가 상주할 계획이다.

김정렬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에 완전 개통되는 서울~양양고속도로는 동해고속도로와 연결돼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단숨에 이동할 수 있어 강원 북부 및 설악권, 동해안권의 관광 산업이 활성화되는 등 지역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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