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공지능(AI) 경쟁서 SKT 잡는다… 금융서비스 먼저 도입

입력 2017-06-29 14:51 수정 2017-06-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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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소스 공개, 출시 5개월 만에 10만 가입자 달성 연내 50만 목표

KT가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선도 업체인 SK텔레콤과 기술격차를 좁히고 있다. AI 플랫폼 ‘기가지니’에 먼저 금융 서비스를 도입하는 한편 개발자 소스(API)를 공개해 AI 기술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KT는 30일부터 ‘기가지니’를 통해 ‘AI 금융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사용자가 기가지니를 활용해 음성으로 주가 및 지수 조회, 차트 조회, 국내외 시황정보 등을 묻고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있다.

예컨대 기가지니를 통해 “지니야, 오늘 주식시장 어땠어?”라고 물으면 “코스피 지수는 달러화 약세 전망과 한국증시 저평가론 확산으로 전일 대비 0.99% 상승한 2178.38포인트로 마감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라는 답을 들을 수 있다.

앞으로 KT는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비대면계좌 개설 및 주식 실거래 등과 같은 추가적인 금융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와도 서비스 연동을 추진 중이다. 기가지니를 통해 케이뱅크 소개 및 모바일앱 다운로드 팝업 호출 등을 30일 먼저 제공하고, 9월 중으로 퀵송금, 계좌조회 등을 집에서 음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카우치 뱅킹’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SK텔레콤 ’누구’는 올 3분기 내에‘인공지능(AI) 증권 거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인데, 올 1월 출시한 후발주자인 KT 기가지니가 SK텔레콤의 ’누구’보다 먼저 증권 서비스를 도입한 것. 기가지니는 출시 5개월 만인 이날 가입자 10만 명을 넘어섰다. 출시 8개월 만에 10만 명을 넘어선 ’누구’보다 가입자 증가 속도가 빠르다.

아울러 KT는 기가지니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이날 개발자 포털과 함께 기가지니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를 공개한다. SDK는 기가지니에 탑재한 음성인식, 대화처리, 텍스트 음성변환 기술(TTS), 음성 영상통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앱 프로그래밍 환경(API)을 포함하고 있다.

또 서울 서초구 우면연구센터에 위치한 AI테크센터를 개소하고 중소기업과 벤처 연구기관들에게 오픈, 공동 AI 기술개발에도 나선다.

이필재 KT 기가지니사업단장은 “파트너사들과 기가지니 관련 기술 및 연구 공간을 공유해 AI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며 “연내 기가지니 50만 가입자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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