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민간외교 '앞장'…美서 HOW 설명회 개최

입력 2017-06-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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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차)
(사진제공=현대차)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현대자동차가 민간외교 활동에 적극나서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현대차는 미국 워싱턴에서 의회 인사, 의료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현대차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 바퀴에 희망을 싣고)’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스무 해를 맞은 미국 내 대표 소아암 치료 프로그램인‘현대 호프 온 휠스’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업 차원의 소통을 통해 한국 기업과 경제·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올해 초 이전한 신규 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벤 카딘(민주·메릴랜드) 상원 의원, 테리 스웰(민주·앨라배마), 마사 로비 (공화·앨라바마),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니아), 주디 추(민주·캘리포니아), 다나 로라바쳐 (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등 연방 상·하원 의원을 포함한 전·현직 정·관계 인사, 미 현지 소아암 병원 및 연구 기관 관계자, 자유한국당 홍문종·정유섭,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 그리고 정진행 사장을 비롯한 현대차 임직원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제리 플래너리 CEO 직무대행 겸 수석부사장은 ‘현대 호프 온 휠스’ 소개에서 “현대차와 딜러들은 지난 1998년부터 소아암을 근절시키기 위한 싸움에 동참했다”면서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68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에 총 15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까지 누적 기부금이 1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미 의회 소아암 의원모임(코커스)과 연계해 매년 의회 건물에서 소아암 환자 돕기 행사를 개최할 정도로 현지에선 성공적인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

소아암 관련 기금 중에서는 미국 내에서 두 번째 규모이며, 민간 부문만 놓고 보면 가장 액수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고객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매칭 방식 등으로 추가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한다. 미국 전역 830여개 딜러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현대차는 지난 1986년 첫 진출 이후 30여년간 진행해 왔던 미국 시장에서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 등 경제 분야 기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현대차, 기아차를 포함한 15개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26개 부품 협력사(1차 부품업체 기준)는 미국에서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약 102억9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은 77억4000만 달러, 부품 협력사는 25억5000만 달러의 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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