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SK케미칼 신용등급 ‘A’로 상향

입력 2017-06-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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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가 SK케미칼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상향했다.

한국신용평가는 27일 정기평가를 통해 SK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한신평은 “SK케미칼의 수익성, 재무구조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고, 1000억 원 규모 자사주 처분을 통한 재무안정성 개선이 예상돼 신용등급을 상향했다”고 밝혔다.

특히 SK케미칼은 그린 케미칼 부문(수지·정밀화학·바이오디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백신·의약품)으로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고기능 수지와 프리미엄 백신 개발, 혈액제 설비 증설 등으로 사업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그린 케미칼 부문은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이 2015년 1.8%에서 2016년 4.1%, 올해 1분기 4.2%로 향상됐다. 특히 수익성이 좋은 PETG수지의 경우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2014년 2.7%에서 2015년 8%, 지난해 말 9.4%로 크게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7.6%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영업적자도 2015년 28억 원에서 2016년 13억 원으로 줄어들고 있다. 한신평은 “올해 대상포진 백신 등 순차적인 제품 출시, 로열티 수입 등을 바탕으로 점차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SK케미칼은 2015년 하반기 이후 유상증자(1979억 원), 유비케어 지분 매각(797억 원)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별도기준 총차입금은 2014년 1조2084억 원에서 올해 3분기 8563억 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오는 12월 1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이 이뤄져도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전망이다. 상법에 따라 분할존속회사인 SK케미칼홀딩스(가칭)와 신설회사 SK케미칼(가칭)은 기존 채무를 연대해 변제할 책임이 있다.

강병준 애널리스트는 “향후 SK케미칼의 인적분할, 지주회사 전환 진행과정, 분할 계획 변동 여부와 재무구조 영향, 사업부문의 실적 등을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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