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 내집마련 10년, 더 어려워진다.

입력 2007-12-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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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직장인이 결혼 이후 내집마련까지 걸리는 기간이 얼마나 될까?

국민은행 연구소에 따르면 신혼부부가 결혼 이후 주택장만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이 9.4년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년이상 길어지면서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연구소가 전국 19개 도시지역 만20세 이상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결혼 이후 내집마련에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9.4년으로 이는 지난해 8.2년보다 1.2년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6대 광역시'가 10년이 소요됐으며'5개 신도시'9.2년, '지방 도시'9.1년,'서울'9.0년 순으로 나타났고, 주택마련시까지의 총이사 횟수는 평균 5.1회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주택구입가구의 금융이용 실태를 알아본 결과 최근 3년간 구입한 주택의 평균 구입가격은 약 2억 3,599만원 으로 구입가구의 59.2%가 금융기관으로부터 평균 8,378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3년간 주택구입가구의 대출금 상환방식은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이 48.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만기일시상환'이 38.3%였다.

조사가구의 약 10.1%가 향후 2년 이내 주택구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는데 이는 지난해 11%에 비해 1% 가까이 줄어든 수치여서 역시 내집 마련의 어려움을 반영해주고 있다.

또한, 주택구입 희망가구 중 42.6%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구입하고자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006년49.0%) 구입을 희망하는 가구의 예상 주택구입가격은 평균 3억 6,485만원, 평균 예상대출금액은 1억 830만원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대출금 상환액은 55만2000원으로 나타났고, 최근 3년간 주택구입자금을 차입한 가구의 월소득 대비 상환액(PTI : Payment to Income)비율은 평균 15.5%였다. 하지만 연소득 1500만원 미만 가구의 평균 PTI는 39.2%로 나타나 저소득계층의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구입가구를 기준으로 주택가격대비 대출금(LTV : Loan to Value)비율은 평균 37.0%로 지난해 35.9%보다 소폭 상승했고,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가격비(PIR) 평균은 6.6배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조사가구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3천739만원으로 지난해 3천679만원보다 2% 상승했고, 내년 주택가격 전망은 29.9%가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과 하락은 16.6%, 보합은 43.2% 등으로 보합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주택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점 과제로는 저소득층 지원 강화(40.8%), 주거의 질 개선(25.1%), 세제 및 대출규제 완화 등 부동산 규제완화(21.1%), 세제 및 대출규제 강화 등 투기억제(19.2%)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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