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수급동향] 外人, 경기회복 기대감에 4479억 순매수 전환

입력 2017-06-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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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910억·현대重 1655억어치 사들여…유가·원자재 하락에 철강금속·화학은 차익실현

코스피 지수의 고점 부담에 차익실현 움직임을 나타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번 주 들어 다시 국내 증시를 사들였다. 국내 경기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22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총 4479억 원을 사들였다. 환율과 국제유가 흐름이 불리했던 데다 중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 등 이슈를 고려하면 수급이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평가다. 반면, 기관은 9766억 원을 순매도하며 보유 물량을 처분했다. 개인은 6257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이었다. 이들 종목의 순매수액은 각각 3910억 원과 1655억 원에 달했다. 이어 △현대중공업(1655억 원) △우리은행(713억 원) △삼성SDI(431억 원) △LG유플러스(328억 원) △삼성화재(289억 원) △롯데케미칼(286억 원) △LG(258억 원) △LG생활건강(223억 원) △삼성전기(222억 원) 등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렸다.

반면 가격부담이 높은 종목에 대해서는 매도세가 강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SK하이닉스(-1597억 원)였다. 이어 △엔씨소프트(-1066억 원) △삼성전자우(-398억 원) △한국항공우주(-266억 원) △S-Oil(-258억 원) △NAVER(-242억 원) △POSCO(-229억 원) 등을 많이 팔았다.

전반적으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에 대해 고른 매수가 이뤄진 흐름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업종별 수급을 보면 한국의 경기가 좋아질 때 흐름을 함께하는 전기전자, 운송장비, 금융업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나타났다”며 “다만 철강금속, 화학 업종에 대해서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을 의식해 차익실현 움직임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관은 △SK텔레콤(749억 원) △삼성전기(449억 원) △넷마블게임즈(406억 원) △우리은행(302억 원) △KCC(271억 원) △SK(208억 원) △삼성물산(186억 원) △삼성에스디에스(184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165억 원) △KT(154억 원) 등 주로 통신주와 삼성그룹 계열사를 집중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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