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당대표 출마선언 “7.3 정치혁명으로 강한 야당 만들 것”

입력 2017-06-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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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셀프거짓말정부‧안보불감 정부… 단호히 투쟁”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오는 7월3일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원 의원은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당의 ‘7.3 정치혁명’을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한다”며 “4.13 총선에서 국민이 보낸 경고장을 무겁게 여기지 못해 5.9 대선에서 역사적으로 퇴장당한 패권정치, 계파정치에 몰두했던 20세기의 낡고 병든 닫힌 정당을‘젊고 건강한 열린 정당’으로 혁신하자”고 말했다.

그는 “무능과 나태, 독단과 막말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 뼈를 깎는 성찰과 변화의 노력을 보이지 못하고 만신창이가 된 한국당을 ‘젊고 강한 야당’, ‘민생중심의 생활정치정당’, ‘정의롭고 쿨한 정당’으로 뼛속까지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혁명을 통한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 문재인정부의 실정을 강력히 견제하겠다면서 정부에 각을 세웠다.

그는 “문재인정부는 정부출범 한달도 안 돼 곳곳에서 국정불안의 씨앗을 잉태 시키고 있다”며 “사드배치를 유보한 ‘안보불감 정부’, 대선 기간 국민에게 약속한 5대 인사불가 원칙을 불과 한 달 만에 스스로 지키지 않은 ‘셀프거짓말 정부’, 공무원 17만명을 국민의 혈세로 더 뽑겠다며 미래세대에게 재정부담을 전가시키는 ‘나몰라라 정부’”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된다면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자유한국당이 더 앞장서며 자유민주주의 및 시장질서의 근본을 해치는 일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서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으로는 인재영입에 공을 들이겠다고 약속했다. 원 의원은 “유능한 천하의 인재를 폭넓게 발굴하고 대폭 영입해 한국당을 ‘개룡당’, 개천에서 용나는 당으로 변화시키겠다”며 “‘헤드헌터 TF’와‘인재영입 국민오디션’을 쌍끌이로 해서 청년과 여성층은 물론 사회각 분야의 능력 있고 창의적인 인재를 찾아 나서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들을 당장 내년 지방선거부터 전면 포진시킴으로써 반드시 승리하여 선거혁명을 이루내겠다”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정치생명을 걸고 혁명할 준비가 돼 있다. 정치혁명을 주도할 의지도 경험도 갖췄다고 감히 말씀드린다”며 “7.3 정치혁명 현장의 주인공이 될 혁명군에 동참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원 의원은 최연소 도의원 출신으로, 33살에 국회에 입성한 5선 의원이다. 국회 국방위원장, 한국당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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