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원 배임 혐의' 유섬나 구속..."도주 우려"

입력 2017-06-09 2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로 강제송환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장녀 섬나(51)씨가 검찰에 구속됐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유씨를 구속했다.

유창훈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후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유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형근)는 전날 유씨에 대해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모래알디자인'을 아버지의 측근 하모(61·여)씨와 함께 운영하면서 관계사인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25억원을 받아 챙겨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비슷한 기간 동생 혁기(45)씨가 세운 개인 경영컨설팅 업체 '키솔루션'에 21억원 규모의 모래알디자인의 자금을 부당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다판다와 키솔루션 모두 유씨의 모래알디자인으로부터 디자인컨설팅과 경영컨설팅을 받지 않았는에도 매달 수천만원씩 장기간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구속영장에 포함한 유씨의 범죄 혐의액수는 총 46억원이다. 앞으로 검찰은 유씨를 상대로 모래알디자인과 관련해 수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에 대해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다. 559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해외에서 도피 중인 동생 혁기씨의 행방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97,000
    • -1.12%
    • 이더리움
    • 4,246,000
    • -2.35%
    • 비트코인 캐시
    • 456,200
    • -5.53%
    • 리플
    • 612
    • -3.47%
    • 솔라나
    • 196,400
    • -2.87%
    • 에이다
    • 511
    • -3.04%
    • 이오스
    • 728
    • -1.89%
    • 트론
    • 181
    • -1.63%
    • 스텔라루멘
    • 125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200
    • -3.76%
    • 체인링크
    • 18,000
    • -3.07%
    • 샌드박스
    • 419
    • -3.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