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죽어야 산다는 각오로 강한 야당 되겠다”

입력 2017-06-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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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연석회의 종료… 결의문 채택

▲1일 충북 단양군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7.06.01. (사진=뉴시스)
▲1일 충북 단양군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7.06.01.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은 2일 ‘대선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다양한 극복 방안을 논의하고 다음달 3일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새 리더십 창출을 다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충북 단양에서 진행된 연석회의 마지막 날 마무리 발언에서 “전날에 이어 오늘까지 치열하게 토론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토의 내용을) 원내 운영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오는 7.3 전당대회를 통해 우리 당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도록 지속적으로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당이 청년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 만들겠다”며 “여의도연구원 쪽에 공식 과제로 줘, 센터 구축방안을 세우고 여러분이 이를 승인해주신다면 이를 계속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정 원내대표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우리 당 사무처 조직부터 새롭게 할 수 있는 분 모셔와 임기를 보장해주고 당을 개혁하면 좋겠다”며 당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쇄신을 많이 얘기하지만, 결국 우리 스스로 변하지 않고서는 안 된다”며 “당이 정말 어려울 때 나는 과연 뭘 했는지 돌아봐야한다”고 개혁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 패배 이후 이런저런 소리가 나오지만, 우리가 ‘죽어야 산다’ 이 한마디로 대표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석회의 마지막 날에는 전날 조별 토의한 내용을 취합하고 진단 결과와 대안을 발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임이자 의원은 “(한국당은) 확고한 반성이 있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20년동안 반성이 없이 흘러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내에 사무처 시스템이 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과 지난 2015년 노·사·정 대타협 때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이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동계를 결정적으로 잘못 대한 것이 광화문 촛물시위의 시작이었다고 지적했다.

향후 대응책으로는 20대~40대 세대별 위원회 설치와 청년 최고위원제도 부활 등이 제시됐다. 또 당 로고 재변경과 호남 비례대표 확대, 대변인단 보강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끝으로 연석회의 마지막에는 ‘철저한 쇄신과 혁신의 강한 야당’,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을 개발하는 생활 정당’, ‘7.3 전당대회를 성공적 개최’ 등의 비전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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