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추미애 대표 예방…“물샐틈 없이 협조할 것”

입력 2017-06-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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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협력 긴밀히…야당과의 관계도 같은 마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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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예방해 긴밀한 당정협조를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 총리를 만나 “후보자 내정부터 인사청문회까지 20여 일간 마음고생이 많았다”면서 “역대 총리 인준에 평균 30일 이상 걸린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빨리 인준받으셨다. 문재인 정부 순항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총리가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임해달라”며 “현안이 겹겹이 쌓여있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나온 야당과의 협치와 소통 요구에도 눈과 귀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부’인 만큼 정책에 있어서 당이 제대로 뒷받침해 국회에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 총리는 “여소야대 국회에서 인준을 위해 노력해준 추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큰 결단으로 물꼬를 열어준 야당 의원들께도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이어 “6개월에 걸친 촛불혁명의 모든 것을 다 수렴해서 해결하긴 어렵다고 해도, 문재인 정부의 방향은 이미 그때 운명지어졌다”며 “정부와 여당이 물샐틈없이 협조하도록 노력하겠다. 정부를 잘 지도해달라. 민주당을 믿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정 협력을 긴밀히 해나가면서 함께 국가운영의 책임을 진다는 마음으로 잘 섬기겠다”며 “다른 정부의 모든 부처 각료들이 그런 마음가짐으로 당정과 야당관계에 임하도록 독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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