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희 제일기획 프로 “공모전 당선 비법? 입장바꿔 생각해라”

입력 2017-06-01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제일기획 본사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이문희 제일기획 비즈니스13팀 프로가 광고·마케팅 업계로 진로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일기획)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제일기획 본사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이문희 제일기획 비즈니스13팀 프로가 광고·마케팅 업계로 진로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일기획)

“여러분들이 공모전이나 혹은 사회에 진출해 상사나 클라이언트에게 자신의 프로젝트를 제안할 때 보고받는 사람과 일이 실행될 경우 이해관계들과의 입장을 바꿔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이문희<사진> 제일기획 비즈니스13팀 프로는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제일기획 본사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광고·마케팅 업계로 진로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이 프로는 18년 경력의 AE(광고 기획자)로 현재 신세계와 이마트 기업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으며, 올해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이 프로는 “공모전의 출품작을 심사하면서 학생들이 너무 자신의 위치만 생각한 작품이 많았고 상황인식도 거의 비슷해 아쉬웠다”며 “마감 전 심사위원이나 집행자 입장에서 바꿔 생각한다면 똑같은 주제, 상황이더라도 다른 각도에서 신선한 해석이 나오거나 한 걸음 더 깊은 탐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검색 후 얻게 된 수많은 정보 중 자신의 아이디어에 맞는 정보만을 골라 유기적으로 엮는 과정을 ‘사색’이라고 표현하며, 준비과정에서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는 “아무리 좋은 정보를 많이 찾았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풀어나가고자 하는 아이디어와 연관돼 있지 않다면 과감히 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사색의 과정을 거친 후 자신의 접근 방식을 과거에 누가 했던 것은 아닌지, 예전에 실패로 판명난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학생들에게 “무난하게 접근하는 방식보다는 좀 더 과감하게 비틀어서 접근하는 방식을 사용한다면 심사위원들에게 훨씬 더 강한 임팩트를 남길 것”이라며 “성공한 포맷에 억지로 아이디어를 끼워넣지 않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15,000
    • -1.68%
    • 이더리움
    • 4,803,000
    • -1.25%
    • 비트코인 캐시
    • 534,500
    • -2.29%
    • 리플
    • 677
    • +0.89%
    • 솔라나
    • 208,900
    • +1.11%
    • 에이다
    • 580
    • +1.93%
    • 이오스
    • 810
    • -0.49%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31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1.59%
    • 체인링크
    • 20,230
    • -0.15%
    • 샌드박스
    • 456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