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노믹스’ 기대감에 경제지표가 웃었다

입력 2017-05-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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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全산업생산 일시 조정 불구 소비·수출 호조…경기전망 낙관

4월 전산업 생산과 5월 제조업 경기가 일시적인 조정을 받았으나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수출 증가세 지속, 정부의 재정 투입 확대 등의 기대에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산업 생산과 투자가 동시에 감소세로 전환하며 조정현상을 보였다. 4월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 건설업 등의 생산이 크게 줄면서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 중에서는 기계장비(2.0%), 의료정밀(5.8%) 등이 증가했지만, 반도체(-9.2%), 자동차(-2.6%) 등이 전월보다 2.2% 급감하면서 전체 수치를 끌어내렸다.

4월 설비투자도 기계류(-5.0%)와 운송장비(-1.4%) 투자가 줄면서 전월보다 4.0% 감소했다. 4월 건설기성 역시 건축(0.1%)은 증가했지만, 토목(-15.2%)은 공사실적이 확 줄면서 전월 대비 4.3% 떨어졌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3월 산업활동 수치가 좋게 나오면서 4월에는 일시적인 조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전체적인 추세는 꺾이지 않았고 향후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3월 산업생산의 경우 전월보다 1.3% 늘었고, 설비투자는 같은 기간 대비 13.3% 급증한 바 있다.

실제 생산과 투자를 뒷받침하는 소비와 수출 흐름은 긍정적이다.

4월 소매판매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0.9%)는 감소했으나, 가전제품 등 내구재(2.7%)와 의복 등 준내구재(1.9%)가 늘면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소매판매지수 역시 통계치를 작성한 이래 가장 높은 122.8까지 뛰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제조업 업황 경기실사지수(BSI)는 82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작년 하반기 답보상태를 이어가다 올해 1월부터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오른 데 따른 일시조정이란 분석이다.

최덕재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제조업 BSI의 하락에 대해 “5월에는 징검다리 연휴를 비롯한 영업일 감소와 단기 급등에 따른 일시적 조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BSI가 장기 평균선 위에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도 반등했다. 6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90.6으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5포인트 올랐다. 업황전망 지수는 국내외 불확실성 때문에 지난달 하락했다가 1개월 만에 반등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서도 6월 전망치가 99.1을 기록해 전월 대비 7.4 상승했다. BSI 전망치가 90대 후반까지 오른 것은 1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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