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생활 패턴에 딱… ‘혼족가전’ 전성시대

입력 2017-05-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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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슬림T-타입 냉장고’반조리식품 전용 냉동실 탑재

▲삼성전자 '슬림 T-타입 냉장고'
▲삼성전자 '슬림 T-타입 냉장고'

1인 경제를 뜻하는 ‘1코노미’ 시장이 뜨자 ‘혼족’을 겨냥한 가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단순히 크기만 줄인 것이 아니라 1인 가구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필요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냉장고 ‘T9000’을 싱글족이 사용하기 좋도록 적은 공간을 차지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로 디자인한 ‘슬림 T-타입 냉장고’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냉장고는 기존 ‘T9000’보다 폭 11cm, 깊이 19cm를 줄여 공간 차지를 최소화해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 1인 가구의 주거 형태에서 사용하기 좋도록 디자인 됐다. 특히 슬림 T타입 냉장고는 식재료 본연의 신선도를 최적으로 유지하는 기능에 더해 간편한 반조리 식품을 자주 이용하는 1인 가구의 식생활을 반영해 최적화된 온도에서 반조리 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참맛냉동실(전문변온실)’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화되고 있는 주거 형태와 식생활에 맞춰 소비자들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프리미엄 냉장고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1~2인 가구를 공략하기 위한 상냉장·하냉동 타입의 냉장고를 작년 말 선보였다. 상냉장·하냉동 타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LG전자가 판매한 일반 냉장고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로 커지면서 일반 냉장고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미 수 년 전부터 1인 가구를 공략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3kg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를 선보였다. 미니는 30.2㎝ 슬림형태로 벽면 설치가 가능하며 15분 스피드 세탁, 95도 삶은 세탁기능을 채용, 1인 가구 및 유아가 있는 가정에서 세컨드 세탁기로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2012년 출시 이후 최근 누적판매는 15만 대를 돌파했다.

10kg 이하의 소형세탁기 시장은 1인 가구 및 세컨드 세탁기 시장 성장에 힘입어 전체 세탁기 시장에서 2015년 10.2% 2016년 11.7% 에 이어 올해는 12%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고, 맞벌이 부부 위주의 핵가족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소형 세탁기 시장이 급속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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