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아산전자소재연구소 연구원들이 제품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020년까지 세계 일등 제품을 20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주력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신제품 연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금호석유화학은 대전 연구소와 아산 연구소에서 각각 합성고무ㆍ합성수지 등의 주력 부문과 탄소나노튜브(CNT) 등 차세대 성장사업 부문의 연구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우선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에서는 올해 타이어 소재를 중심으로 고기능성 합성고무인 4세대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의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작년부터 중국 타이어 효율 등급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돼 SSBR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앙연구소는 합성고무 첨단기술을 확보해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중앙연구소 합성수지 부문에서는 독자적인 제조 특허를 가지고 있는 단열 소재 흑색 EPS ‘에너포르’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에너포르는 ‘스티로폼’으로 잘 알려져 있는 백색 EPS 소재의 특성과 강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흑연 소재를 첨가해 복사열 흡수 효율을 높여 기존 백색 EPS보다 약 20% 향상된 단열성을 지닌다. 금호석유화학은 작년 1mm 이하의 에너포르 소립경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해 올해 상용화를 앞두고 막바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