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靑 정무수석 “창의정무하겠다…새 협치문화 초석 깔 것”

입력 2017-05-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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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4일 “새로운 협치 문화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의 초석을 까는 것이 제가 해야 할 핵심 역할”이라고 말했다.

전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뤄진 인선 발표 후 인삿말을 통해 “정무수석으로 할 역할은 창의정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5년 만에 청와대에 들어와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청와대 경험을 5년 가까이 했고, 국회에서 12년간 활동을 한 만큼 양쪽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일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간 당청관계라는 말은 있었지만 국회와 청와대를 말하는 국청관계라는 말은 없었지 않나”라며 “국회는 청와대가 일방적 협조를 강요한다고 여겨왔고 청와대는 국회가 합리적 견제를 넘어 불필요한 적대적 자세를 가진다고 여겨왔던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경제와 안보위기로 나라가 어렵고 정치환경도 5당 체제란 초유의 상황을 맞이해 문재인 정부 앞에 많은 어려움이 놓여 있다는 지적들을 하지만, 초유의 환경이 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 배경으로는 “지금까지 전혀 보지 못한 너무나 다른 대통령이 와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앞장서 선도해가고 있다”며 “여소야대가 필연일 수밖에 없는 5당 체제란 새로운 상황에서 청와대는 물론이고 국정의 일정 부분을 공유하고 있는 모든 정당과 정치인이 이젠 새 발상을 요구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뿐 아니라 국회와의 소통에도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극기봉공(克己奉公), 진충직수((盡忠職守)의 자세로 청와대와 국회 그리고 여당과 야당들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합리적인 자세로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임명된 전 수석은 김대중 정부에서 정무비서관 등을 지냈다. 17~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는 동안 민주당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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