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민주당 박영선, 대구ㆍ영남 유권자 폄하해”

입력 2017-04-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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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캠프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선대위원장이 대구와 영남의 유권자들을 폄하했다고 주장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논평을 통해 “전날 박영선 위원장의 대구 유세 영상을 보니 ‘대구는 습관적으로 1번을 찍어왔다고 주장하며 계속 1번 찍어달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대구에서 계속 1번 찍는 거 이거 굉장히 습관화돼 있었던 거 아닙니까. 경상도 우리 화끈하지 않습니까. 1번 찍는 의리, 계속 밀어붙여, 밀어붙여’라고 유세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대구와 영남의 유권자가 대통령 후보에 대해 아무런 판단도 하지 않고 그저 습관적으로 찍어 왔으니 1번 찍으라면 무조건 찍는다는 말인가”라며 “대구와 영남의 유권자들을 바보로 아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또 “이러니 문재인 후보가 ‘돼지흥분제’ 홍준표 후보에게 단 한마디도 못하고 있는 것이고, 1번, 2번 후보가 러닝메이트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면서 “유권자의 판단은 냉철하고 현명하다. 민주당은 말도 안 되는 주장으로 대구와 영남의 민심을 왜곡하고 폄하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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