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채권보전 해제비용 감면 실시…他 정책금융기관에도 확산될까

입력 2017-04-28 0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간 4000여 명 채무자에게 3억 원 내외 감면혜택 전망

신용보증기금이 26일부터 채권보전 해제비용 감면 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채권보전 해제비용 감면 제도는 부실정상화 또는 채무상환 시 채무자가 부담하던 가압류, 가처분, 근저당권 해제비용을 감면해 채무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28일 신보에 따르면 채권보전 해제비용 감면 제도 도입으로 그동안 1건당 통상 7만~8만 원 정도의 해제비용을 부담하던 연간 4000여 명의 채무자가 약 3억 원 내외의 채권보전 해제비용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감면 제도 실시로 성실 채무상환자 및 사회 취약계층에 속한 상당수 고객들의 만족도가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도 신보는 종합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채무자 부담 완화 및 재기지원 강화를 위한 사회적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보를 비롯해 부실채권을 관리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기술보증기금·예금보험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신용회복위원회 등 7개 정책금융공공기관 가운데 신보가 최초로 채권보전 해제비용 감면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 제도가 다른 금융공공기관으로 확산될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타 금융공공기관들은 검토한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러 기관에 흩어져있는 부실채권 정리 기능을 일원화해 올해 하반기부터 단일 창구가 될 캠코는 주로 담보권 실행이 끝난 상각채권을 관리하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각 기관에 비용 부담이 크지 않아 공공성이 큰 정책금융기관 특성상 제도 시행에 관한 검토 작업이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56,000
    • -1.24%
    • 이더리움
    • 4,245,000
    • -2.23%
    • 비트코인 캐시
    • 456,900
    • -4.89%
    • 리플
    • 610
    • -4.09%
    • 솔라나
    • 196,200
    • -3.06%
    • 에이다
    • 510
    • -3.77%
    • 이오스
    • 724
    • -2.29%
    • 트론
    • 181
    • -2.16%
    • 스텔라루멘
    • 124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200
    • -3.58%
    • 체인링크
    • 17,940
    • -3.6%
    • 샌드박스
    • 420
    • -3.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