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 강화에도 주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커져

입력 2017-04-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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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입지여건이 개선되는 지역들이 매매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국감정원이 4월 3주(4월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1%→0.02%)됐고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0.01%→0.01%)했다.

우선 매매가격을 세부적으로 보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대출심사 기준으로 시행하면서 금리상승과 함께 서민 실수요층의 대출부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광역교통망 확충, 대형 쇼핑몰 입점 등으로 정주여건 개선 기대가 높거나 인근 업무지구, 산업단지로 인해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강원(0.12%), 부산(0.10%), 서울(0.09%), 전남(0.04%), 제주(0.04%) 등은 올랐고 충북(-0.10%), 경북(-0.09%), 충남(-0.06%), 울산(-0.04%)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0.05%)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이 커졌고 인천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또한 지방(0.00%)에서는 거제, 창원 등 동남권 산업침체 지역과 입주물량이 많은 대구, 충남 등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부산은 정비사업 및 서부산권 개발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원은 서울 접근성 향상 기대와 올림픽 특수 등 개발 호재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서울(0.09%)의 경우 강북권은 상승폭 유지, 강남권은 상승폭 확대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권(0.07%)에서 성동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과 뚝섬주변지역 개발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마포구와 은평구는 재개발, 뉴타운 사업으로 수요 증가하는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0.10%)에서는 강동구가 둔촌주공(5월 관리처분인가 예정) 등 재건축 사업 기대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강서구는 기업입주 효과로, 구로구는 높은 전세가율로 인한 매매수요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가격의 경우 인근에 직장이 많거나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신규 입주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잔금 확보를 위한 전세공급이 늘어나면서 기존 아파트의 전세매물이 누적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11%), 전북(0.07%), 인천(0.06%), 서울(0.05%), 부산(0.05%) 등은 올랐고 세종(-1.46%), 충남(-0.16%), 경북(-0.08%), 경남(-0.04%)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0.05%)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된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 유지, 인천은 상승폭 축소됐지만 경기는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02%)은 봄 이사철이 마무리 되면서 전세수요자들의 문의가 감소하는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의 공급이 단기간에 집중됨에 따라 세종은 지난주에 이어 큰 하락폭을 기록하고 경남 창원시와 경남 거제시는 하락폭 확대됐지만 전북은 상승폭 확대되고 부산과 강원은 상승세 이어가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0.05%)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은 상승폭 유지, 강남권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0.04%)은 도심권 업무지구의 출퇴근이 편리한 중구와 마포구는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광진구는 노후아파트 선호도 감소와 학군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또한 강남권(0.07%)에서 강동구는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재건축단지 이주수요 영향으로 지난해 7월 이후 40주 만에 상승 전환되고, 직장인 수요가 풍부한 금천구, 영등포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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