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위탁 ‘120다산콜센터’, 서울시 산하 재단으로 재탄생

입력 2017-04-19 15: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단 초대 이사장에 참여연대 출신 김민영 전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서울시는 그간 민간 위탁방식으로 운영되던 ‘120다산콜센터’가 서울시 산하의 ‘120다산콜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19일 밝혔다.

‘120다산콜센터’는 지난 10년간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서울시는 기존 민간위탁방식이 운영업체가 주기적으로 변경되 전문성 구축이 어려워 보편적이고 수동적인 단순상담만 가능하다는 문제 등이 지적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서울시는 ‘120콜센터’의 시 산하 재단으로의 출범을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바 있다.

서울시 측은 “이번 재단 출범을 통해 상담사의 역량강화와 기관의 전문성·책임성의 강화, 고용 안정을 통한 상생협력 모델 구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관련 조례 제정으로 본격적으로 착수한 재단의 설립은 현재 허가 절차를 모두 마쳤다. 오는 5월 1일부터는 ‘120다산콜재단’으로서의 상담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재단 설립 후에도 120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상담전화 120번을 통해 행정민원상담을 제공한다. 재단은 담당공무원 수준의 전문상담사를 양성하기 위해 상담사 개개인에게 알맞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문성을 향상하고, 콜센터 업계 최초로 직급제도와 승진제도를 도입해 실적과 능력의 조직 운영을 시도할 예정이다.

기존 120다산콜센터 재직자 전원은 120다산콜재단에서 고용승계한다.

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는 김민영 전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이 임명됐다. 서울시는 “참여연대의 사무처장 등을 역임한 김민영 신임 이사장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능력, 인권과 시민복지 분야에 대한 미래지향적 식견 등을 가진 점이 높이 평가돼 이사장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장은 설립 등기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3년간 재단의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서울시는 임원 선발의 공정성, 전문성, 투명성 등의 제고를 위해 시의회 추천 3명, 시장 추천 4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공개모집 방식으로 임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정협 시민소통기획관은 “120다산콜재단이 출범함에 따라 조기에 안정된 조직을 구축하고, 시민중심 소통행정을 구현하는 서울시 원스톱 맞춤형 시정상담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한 시간에 131.7㎜'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 찍은 군산, 전북 곳곳 피해
  • 첫 만기 앞둔 '임대차 2법' 계약, 뜨거운 전세 시장에 기름 붓나?[전세 시장, 임대차법 4년 후폭풍①]
  • 교실 파고든 '딥페이크'…동급생‧교사까지 피해 확대 [학교는, 지금 ③]
  • [금융인사이트] 당국 가계대출 관리 엄포에도 2% 주담대 금리... 떨어지는 이유는?
  • 사명 변경ㆍ차 경품까지…침체 탈출 시동 건 K-면세점
  • [상보] 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혼조 마감…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 '업무상 배임 혐의' 조사 마친 민희진, 활짝 웃으며 경찰서 나왔다…"후련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7.10 14: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416,000
    • +2.83%
    • 이더리움
    • 4,391,000
    • +1.22%
    • 비트코인 캐시
    • 485,600
    • +1.87%
    • 리플
    • 621
    • +1.14%
    • 솔라나
    • 204,600
    • +2.3%
    • 에이다
    • 541
    • +3.05%
    • 이오스
    • 746
    • +2.33%
    • 트론
    • 183
    • +0.55%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000
    • +2.37%
    • 체인링크
    • 18,460
    • +0.44%
    • 샌드박스
    • 428
    • +3.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