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랩, "글로벌 리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

입력 2007-12-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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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국내 최고의 바이오장비 기업에서 글로벌 리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오는 26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일신랩의 홍성대 대표(사진)는 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이후 공모금의 용처와 향후 사업 방향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일신랩은 바이오연구에 필수적인 동결건조기, 초저온냉동고 및 혈액냉장고, 제빙기등을 생산하는 바이오장비 기업으로 국내 국가연구기관 및 제약, 식품등 기업체와 학교, 병원등에 연구용 및 생산용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매출의 약 40% 정도는 유럽, 미국, 중동등 해외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바이오장비는 생명현상을 연구하는데 사용되는 과학적 도구로서 물리, 화학적 원리를 이용하여 분자, 세포, 개체 단계의 생물학적 현상을 연구 이해하고 활용하는 장비로 회사가 제시한 삼성경제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바이오장비 분야의 2010년 세계 시장규모는 850억달러로 BT 산업 중 바이오신약(1300억달러)을 제외하고 바이오치료(400억달러), U-Health(300억달러), 바이오공정(250억달러) 보다도 더욱 유망한 미래산업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홍 대표는 "일신랩은 1988년 창업이래 냉동, 건조, 진공기술을 기반으로 해 동결건조기, 초저온냉동고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며 " 독특하고 차별화된 기술로 생산함과 아울러 동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체계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공정을 채택하고 있어, 품질이나 가격적인 경쟁력 또한 외국기업과 비교해도 우위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얼마전까지만 해도 수입품 일색인 동종장비의 국산화로 수입대체 효과 및 해외마케팅 강화를 통한 수출강화 전략으로 외국고객들로부터 일신랩의 제품신뢰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고, 2006년 하반기부터 해외로부터의 주문의뢰가 점점 증대되고 있어 현재 가동하고 있는 양주공장의 생산능력으로는 이 주문량을 다 수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유입되는 공모자금 등을 이용해 새로운 공장을 신설, 국내 보다는 해외수출에 더욱 치중 할 계획이다.

그는 "동두천 공장의 완공까지 자동화설비 자금 20억원을 포함한 60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예정으로 현재 보유한 40억원의 자금과 공모자금을 더해 완공할 예정"이라며 "2009년 하반기 신공장의 완공과 함께 2010년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특히 중요한 생산제품인 동결건조기는 근래에 들어서부터 연구용 소형 장비위주의 주문에서 종근당, 일동제약, 삼양제넥스 등 제약회사와 식품기업으로부터 대형 PLANT 장비의 주문이 늘고 있다"며 "이는 수입품 일색인 생산용 장비시장에서 일신랩의 제품이 점차 인정을 받아가고 있다는 것으로 신공장 증설로 20%정도뿐인 국산화율을 50% 이상 올리는데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러한 대형 생산용 동결건조기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어 지난 10월 중에는 200K 용량의 PLANT형 동결건조기를 유럽의 오스트리아 동물의약품 제조기업인 BIOMIN사에 공급, 설치가동을 완벽하게 완료함으로 한국 바이오장비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리는 쾌거를 이룩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코스닥시장 상장과 아울러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향후 다양한 해외기업과의 전략적인 제휴와 경쟁력 있고 시장지배력 있는 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2010년 1000만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목표로 생산성 향상, 해외 비즈니스 강화, 신제품개발, 신규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사업 전반에 투자를 늘려 국내 최고의 바이오장비 기업에서 글로벌 리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6일 상장을 앞두고 있는 일신랩은 지난해 매출액 86억3000만원, 순이익 10억5000만원을 달성했으며 올 3분기까지 매출액 82억2000만원, 순이익 16억9000만원을 기록중이다.

일신랩의 공모주 청약일자는 13~14일이며 주당 예정 발행가액은 6000~7000원(액면가 500원)이다. 공모주식수는 80만주, 상장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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