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인천국제공항 물류ㆍ여객 관리실태 감사서 920건 위반사항 적발

입력 2017-04-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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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가능성이 있는 위험물질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포장 검사없이 항공기를 이용해 운송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3일 인천국제공항 물류 및 여객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6건의 위법·부당 사항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항공운송 포장 업체가 폭발 가능성이 있는 위험물질을 운송하려면 낙하시험 등의 검사를 거친 뒤 문제가 없다는 유엔규격 포장 마크(유엔 마크)를 표기해야 한다.

하지만 감사원이 9개 항공화물 운송 포장업체를 조사한 결과 6개 업체가 2016년 5∼10월 920건의 화물에 대해 검사기관의 성능시험을 받지 않고도 유엔 마크를 표기한 뒤 항공사에 운송을 의뢰했다.

실제로 이들 위험물질은 별다른 검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항공기를 통해 운송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감사원은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위험물질 화물에 대한 검사를 철저히 하라고 통보했다.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 시간 조정에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실도 이번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은 항공교통량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간대별로 공항에 도착하거나 출발하는 항공기 슬롯을 63회로 제한했고, 그러다 보니 슬롯을 배정받지 못한 항공사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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